KPI뉴스 - 미래한국당 출범…한선교 "공천하는 분 자체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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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출범…한선교 "공천하는 분 자체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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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20-02-05 15:49:05
'불출마' 김성찬 최고위원·조훈현 사무총장
"비례대표 전문, 젊음·전문성이라는 컨셉"
미래당 오태양 "불법정당 해산하라" 소동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5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에서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원내대표, 박완수 사무총장, 조경태·김광림·김순례·신보라·정미경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비롯해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미래한국당은 한국당의 총선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오는 13일까지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하고 의석을 점차 늘려 정당투표용지에서 '기호 3번'을 노릴 계획이다.

황교안 대표는 미래한국당에 대해 "무너진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자유민주세력의 고육지책이고 헌정을 유린한 불법 선거법 개악에 대한 정당한 응전"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미래한국당은 한마음 한 몸으로 움직이면서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위해 손잡고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총선은 우리 안의 작은 차이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 정당 소속을 불문하고 단일 목표를 향해서 뛰어야 한다"며 "대승적 견지에서 크게 단결하고 큰 대의를 위해 모두 몸을 던져 헌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선을 앞두고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을 망설이는 의원들을 겨냥한 취지로 풀이됐다.

황 대표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보수와 중도를 복원하는 범자유민주세력이 뭉쳐야 한다. 문재인 정권 심판의 대의 앞에 단일대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보수통합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5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임 대표로 선출된 한선교 전 한국당 의원이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이날 당 대표로는 한선교(4선) 의원이 추대됐다. 조훈현(비례 초선) 의원이 사무총장을, 김성찬(재선) 의원이 최고위원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혜(비례 초선) 의원도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이다.

한선교 대표는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전문으로, 젊음과 전문성이라는 두 가지 컨셉을 가지고 사람을 통해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며 "따로 공약은 없지만, 미래한국당이 영입하고 공천하는 한 분 한 분의 존재 자체가 공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 단상에 올라 창당에 대해 항의하자 행사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가 연단에 올라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이다. 집에 가시기 바랍니다. 해산하십시오. 가짜정당 미래정당 당장 해산하십시오"라고 외치면서 취재진과 당직자 등이 뒤엉켜 일대 혼란이 일기도 했다.

오 공동대표는 2001년 불교신자이자 평화주의자로서 병역을 거부했다가 수감된 전력이 있다.

이를 두고 심재철 원내대표는 "저런 모습이 미래한국당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나타내는 반증"이라며 "아무 의미없고 하든지 말든지 관심 없으면 훼방놓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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