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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30일간 외국인 입국 금지

양동훈
기사승인 : 2020-03-18 11:05:22
EU 27개국 정상들, 외국인 입국 제한 합의
관광·비필수적 사업 사유로 유럽 입국 불가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 동안 외부에서 EU 회원국으로 들어오는 여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AP 뉴시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30일 간 EU 외부 국경을 즉시 폐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회원국들이 많은 지지를 보냈으며, (해당 조처를) 즉각 이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외국인은 앞으로 30일 동안 관광이나 비필수적 사업을 이유로 유럽을 방문할 수 없다. EU 회원국 장기 거주민, 외교관, 회원국 국민의 직계가족, 의료와 교통 인력 등은 해당 금지 조처에서 제외된다.

또한 EU 정상들은 역외에 발이 묶인 회원국 국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제 발원지인 중국이 아니라 유럽이 코로나19의 중심지가 됐다고 지목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발 여행객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 담당 국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유럽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첫 번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이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멈추거나 늦추기 위해 모든 나라가 예외 없이 최대한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의 3분의 1이 유럽 지역에서 나왔다"며 "우리 지역민 수백만 명의 삶이 근본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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