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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도 정치에 오염?…전 의협 회장, 기모란 교수 비판

손지혜
기사승인 : 2020-03-22 11:07:12
노환규 "의학적 원칙을 어겨가며 기를 쓰고 문재인 정부 편"
'중국 입국금지 불필요' 주장은 민주당 공천받은 남편 때문?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모란 예방의학교수에 대해 "그동안 정부 편에 서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금지 조치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이유가 밝혀졌다"면서 "남편이 민주당 양산갑 후보로 공천을 받아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모란 예방의학교수의 행보에 대해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페이스북 캡처]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기모란 교수는 지난 2월 24일 오마이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재 동남아에 다녀와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없는지, 그 사람을 통한 2~3차 감염은 없는지 찾아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현재 검사 때문에 병원은 난리다. 방역복 입고 검체를 체취하고 검사 대상자를 격리실로 보내야 한다.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부족한 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만 해도 정신없는데,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전혀 효과가 없는 중국인 입국을 막자는 얘기를 어떻게 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2월 12일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관련해 비상사태 종료 시까지 중국인과 중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입국금지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에 대해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모란 교수의 그간 언행의 동기가 정치적 행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모란 예방의학 교수...국립암센터 소속으로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의학적 원칙을 어겨가면서까지 기를 쓰고 문재인 정부 편에 서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금지조치 불필요하다'라고 주장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남편이 민주당 양산갑 후보로 공천을 받아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의문이 풀렸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기모란 교수의 남편 이재영씨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남 양산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현 정부 출범 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이재영 후보는 인재영입 케이스로 민주당에 입당해 양산갑에 전략공천된 바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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