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박사방 운영자, 16세 소년이었다…경찰, 일명 '태평양'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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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 16세 소년이었다…경찰, 일명 '태평양' 구속송치

주영민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3-26 17:27:46
태평양 원정대라는 성착취물 공유방 별도로 꾸려 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진이었다가 '태평양 원정대'라는 성착취물 공유방을 별도로 꾸린 16살 피의자를 지난달 구속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25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빠져나가는 사이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과 관련한 대화방 '태평양 원정대'를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 등을 유포한 혐의로 대화명 '태평양' A(16) 군을 지난달 20일 구속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텔레그램 박사방의 유료회원 출신인 A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운영진으로 합류했고, 올해 2월까지 텔레그램 안에서 8000~1만 명의 회원이 가입된 '태평양 원정대'라는 성착취 영상 공유방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A 군은 조주빈(25)의 범행 사실이 알려지고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1월부터 회원들에게 텔레그램보다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된 '와이어'라는 메신저로 이동할 것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보다 더욱 폐쇄적인 메신저 와이어의 경우 특정 대화방의 링크를 받는 등 초대를 받지 못하면 아무런 대화에도 참여할 수 없다.

A 군은 텔레그램에 이어 와이어에서도 대화방을 주도하며 성착취 동영상 등을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송치 이후 태평양과 동일한 대화명을 사용하는 자가 성착취물을 유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견될 경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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