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러시아서 발묶인 교민 위해 '특별항공편' 운항…270여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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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발묶인 교민 위해 '특별항공편' 운항…270여명 신청

김광호
기사승인 : 2020-04-03 10:40:10
7일 오후 6시 55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서 출발
8일 오전 9시 40분 인천공항 도착할 예정…입국후 자가격리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교민들을 운송하기 위해 오는 7일 모스크바발 인천행 특별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러시아 연방항공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 지난달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관제탑 주변 주기장과 이동로에 국내 항공사 비행기들이 줄지어 서 있다. [문재원 기자]

특별 항공편은 약 260석 규모의 대한항공 KE924편 여객기로 7일 오후 6시 55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출발해 8일 오전 9시 40분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를 넘지 않아야 탑승할 수 있으며, 한국 입국 후에도 14일간의 의무적 자가격리 조치를 받게 된다.

또 인천 공항 도착 후 감염증 유증상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검진검사를 받게 되며, 무증상자는 별도 시설로 이동해 검진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귀국 신청을 한 교민들은 주로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체류하고 있는 기업 주재원 가족과 유학생, 출장자 등이며, 모두 27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러 한국 대사관은 "귀국 희망자가 많아 이번 특별 항공편에 모두 탑승하지 못할 경우, 러시아가 서울에 머무는 자국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전세기편에 우리 교민들을 태워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육·해·공 모든 국경을 폐쇄했고, 국제선 여객 항공편도 외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 운송을 위한 전세기만 제한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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