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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GP에 기관총 쐈다…"한번 당기면 3~4발씩 연발"

김지원
기사승인 : 2020-05-04 19:49:24
군 당국 "우발적 사고 가능성 크다" 북한군이 지난 3일 강원도 비무장지대(DMZ) 중부전선 한국군 감시초소(GP) 총격에 기관총을 사용했다고 군 당국이 4일 공식 확인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건 경과를 보고했다.

▲ 강원도 고성 감시초소(GP). [뉴시스]

군 당국은 이 자리에서 "7시 41분 총성 소리가 들려 10여 발씩 2번의 경고 사격을 하고 2차례 경고 방송을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군이 한 번 당기면 3∼4발씩 연발되는 기관총 종류를 사용했다"며 "이에 우리 군이 10여 발씩 2번 20여 발로 대응했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북한군은 GP에 14.5㎜ 고사총과 무반동포 등 중화기를 배치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총탄은 14.5㎜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북한군이 4개 중기관총을 묶은 고사총을 사용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그동안 군은 화기의 종류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아울러 군 당국은 시차 없이 즉각 대응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북한 정세와 당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우발적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측의 설명을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낸 뒤 두 차례에 걸쳐 답신 여부를 확인했지만, 아직 답신이 오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합참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날 오전 7시 41분쯤 중부전선에 있는 전방 GP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GP 근무자가 수발의 총성을 듣고 GP 외벽을 확인한 결과 4발의 탄환이 확인됐다.

북한군이 남측 GP를 향해 사격을 한 것은 지난 2018년 체결된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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