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국 연구원 "감염자 적은 한국, 2차 유행 오면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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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원 "감염자 적은 한국, 2차 유행 오면 큰 타격"

김형환
기사승인 : 2020-05-12 10:50:57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확산 계속"
"종결은 불가능…코로나와 함께 사는 정책 필요"
미국의 유명 감염병 연구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모든 사람을 감염시킬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야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웹사이트 캡처]

미네소타 대학 감염증 센터 마이클 오스터홈 센터장은 11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 바이러스는 모든 사람이 감염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구의 60~70%가 감염될 때까지 확산이 계속될 것"이라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규모까지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야 멈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여름에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더라도 독감과 유사한 패턴으로 새로운 코로나 대유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1918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감염시켰던 스페인 독감 1차 유행 당시 보스턴, 디트로이트 등 다른 도시들은 큰 피해가 없었지만, 뉴욕과 시카고는 큰 피해를 입었다. 그 이후 2차 유행이 발생하자 뉴욕과 시카고는 큰 피해가 없었지만 다른 도시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오스터홈 센터장은 만약 코로나19가 가을에 재유행하기 시작한다면 확진자의 숫자는 정점에 달할 것이며 의료진과 의료장비의 부족에 고통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경제는 붕괴되고 사망자와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방역에 모범을 보였던 한국과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 국가들이 2차 유행에 취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인구 대비 감염자가 적었던 한국은 집단 면역이 갖춰지지 않아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스터홈 센터장은 지금까지 정치권과 경제계가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부족하다며 사라지지 않을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특효약과 백신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코로나19를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그런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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