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의용 "볼턴 회고록, 사실 크게 왜곡…협상 신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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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볼턴 회고록, 사실 크게 왜곡…협상 신의 훼손"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6-22 11:25:36
"양국의 안보 이익 심각히 저해…美 정부 조치 기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했고, 향후 협상에 신의를 매우 심각히 훼손할 수 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정 실장은 이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실장은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은 한국, 미국, 북한 정상 간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며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부적절한 행위는 한미동맹에 있어서 양국의 안보 이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심각히 저해할 수 있다"면서 "미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의 이런 입장은 전날 저녁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측에 전달됐다고 윤 수석이 설명했다.

청와대 역시 이날 별도의 공식 입장을 통해 "한미 정상 간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내용을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건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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