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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사라질 것 같지 않다"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7-11 11:04:28
"확진자 '0'에 도달해도 외부에서 다시 들어와"
"카자흐스탄 폐렴, 미확진 코로나19 가능성"
세계보건기구(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0일(현지시간) "현 상황으로는 코로나19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 지난 2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 [AP 뉴시스]

CNBC·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 우리가 이 바이러스를 뿌리 뽑고 제거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우리는 간신히 (신규 확진자) 제로(0)에 도달했다가 외부에서 다시 바이러스를 들여온 나라들을 봤기 때문에, 항상 위험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산불과 매우 비슷하다. 작은 불은 보기 어렵지만 끄기는 쉽고, 큰 불은 잘 보이지만 진화가 매우 어렵다"면서 코로나19의 작은 불을 끄려면 접촉자 추적과 공격적인 진단 검사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업 폐쇄와 자택 대기 명령을 비롯한 엄격한 봉쇄 명령을 다시 시행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신체적인 거리두기, 위생,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방침을 지키면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또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폐렴에 대한 질문에 코로나19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자흐스탄에서 최근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이 중 많은 사례가 실제로는 확진되지 않은 코로나19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언론은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이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고, 이에 대해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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