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중국, 휴스턴 中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즉각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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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스턴 中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즉각 철회 촉구"

조채원
기사승인 : 2020-07-22 18:09:58
"중미관계 훼손하는 횡포…철회 않으면 단호히 대응"
中 관영언론도 비난 보태 "미국 정부 요구는 미친 짓"
미국 정부가 텍사스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내에 폐쇄할 것을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에 크게 위배될 뿐 아니라 중미관계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는 횡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오후 4시까지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21일 미국 측이 통보했으며 이것은 일방적인 도발"이라고 답했다.

또한 왕 대변인은 이러한 "중국 정부는 주중 미 외교기관의 직무수행에 편의를 제공하는 반면 주미 외교관들은 미국 측의 근거없는 선동과 비난으로 테러 위협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리는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의 편집장인 후시진(胡锡进)도 미국을 향한 비난을 보탰다. 그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휴스턴 총영사관은 중국이 미국에 개설한 첫 번째 총영사관"이라며 "미국 정부의 72시간 내 폐쇄 요구는 미친 짓"이라고 적었다.

21일 휴스턴 지역지 폭스26 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지 중국 총영사관에 24일 오후 4시까지 영사관을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철수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이날 오후 8시20분께 휴스턴 총영사관 안뜰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휴스턴 경찰은 영사관 직원들이 퇴거 이전 기밀문서를 소각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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