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노총, '노사정 합의안' 부결…물 건너간 '완전한 대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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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사정 합의안' 부결…물 건너간 '완전한 대타협'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0-07-23 21:21:1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3일 온라인 대의원대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22년 만에 민주노총까지 참여하는 '완전한 노사정 대타협'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는 결국 무산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사정 합의안 찬반 여부를 표결에 부친 결과 투표인원 1311명(재적인원 1479명) 중 찬성 499명(38.27%), 반대 805명(61.73%)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무효는 7명이다.

▲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찬반 여부를 표결에 부치는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열린 2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승강기에 탑승해 있다. [뉴시스]


민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 총사퇴와 계파 갈등에 따른 내홍이 심화되는 등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고용이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며 '경사노위 밖 교섭 테이블'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강경파의 위원장 감금 조치로 지난 1일 노사정 대표 합의 서명식이 불발됐다. 또 이날 합의문까지 부결됨에 따라 조합원 규모에서 '제1노총'인 민주노총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결 시 위원장직 사퇴'를 공언한 김 위원장은 2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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