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죽음 부른 파티…페루 클럽서 코로나 단속 피하려다 13명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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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부른 파티…페루 클럽서 코로나 단속 피하려다 13명 압사

이원영
기사승인 : 2020-08-24 14:50:55
영업금지명령 어기고 120여 명 파티 중
경찰 들어오자 한꺼번에 도망가다 참사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집합금지 명령이 떨어진 나이트클럽에 단속 경찰이 닥치자 고객들이 한꺼번에 도망가면서 13명이 압사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 지난 22일 저녁(현지시간) 경찰이 수도 리마의 로스 올리보스 지역 소재 토마스 레스토바르 디스코 클럽에 긴급 방역 단속에 나선 결과 단속을 피해 도망친 청년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AP 뉴시스]


외신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22일 밤 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의 로스 올리보스 지역에 있는 토마스 레스토바 나이트클럽에 경찰이 들이닥쳤다.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영업금지를 어기고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것이다.

당시 이 클럽에는 120여 명의 젊은이들이 파티를 즐기고 있었는데 경찰이 들이닥치자 한꺼번에 계단으로 도망가면서 넘어지는 바람에 13명이 현장에서 압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경찰은 어떠한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았으나 참가자들이 갑자기 출구로 도망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페루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으며 밤 10시 이후에는 통행금지령이 내려져 있다.

페루는 한때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엄격한 감염 예방조치로 주목을 끌었으나 지금은 감염 건수가 58만여 건에 사망자만 2만7000여 명에 달하는 등 희생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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