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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도권에 전기차 부품 거점 만든다

김혜란
기사승인 : 2020-08-26 16:59:50
평택에 세 번째 전기차 핵심부품 전용공장
기아차 화성공장과 13km 떨어져 시너지↑
현대모비스가 충주·울산공장에 이어 경기도 평택에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을 짓는다.

▲ 정장선 평택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왼쪽부터)이 26일 경기도청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평택 신공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포승지구(BIX)에 위치하며 부지는 총 1만6726㎡(약 5000평) 규모로, 현대모비스가 355억 원을 투자해 오는 9월부터 착공에 돌입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15만 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전용 모듈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등으로 예측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선제 투자해 전동화 차량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내고 미래차 경쟁력도 키울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국산화와 대규모 양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2013년 충주에 전동화 핵심부품 전용공장을 지었고 2018년에는 충주2공장, 지난해에는 울산에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평택, 충주, 울산이 삼각편대를 형성해서 제품 개발과 물류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했다. 평택공장은 기아차 화성공장과 거리가 약 13km다.

평택공장에서는 전기차용 핵심부품(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을 통합한 PE모듈과 섀시모듈(전후륜 차량하체부품류)을 생산할 예정이다.

PE모듈은 내연기관차의 엔진역할을 담당하는 구동부품으로,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부품이다. 전기차가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생산시설을 확대해 2026년까지 최대 30만 대 분량 PE모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정정환 현대모비스 모듈BU 전무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세그먼트별로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체계와 최신 설비를 갖춰 업계 표준을 선도하는 스마트공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자율주행과 전기차에 특화된 섀시모듈, 스마트캐빈(내장)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계획한 연구개발(R&D) 투자의 절반을 상반기에 집행했다. 최근엔 의왕연구소를 전동화와 미래모듈사업에 특화된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3000억 원을 투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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