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8·15 집회 두고 페북서 맞붙은 차명진·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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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집회 두고 페북서 맞붙은 차명진·진중권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08-27 14:47:16
차 전 의원 "진중권의 요설은 또 다른 바이러스"
진 전 교수 "저러고도 반성 안하니 닭짓 계속될 것"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맞붙었다. 페이스북에서 설전을 벌였다.

차 전 의원이 "무식하고 가볍다. 진중권의 요설은 또 하나의 바이러스"라고 공격하자 진 전 교수는 차 전 의원의 언행을 '닭짓'에 비유하며 "이제 철 좀 들라"고 받아쳤다.

▲ 차명진 페이스북 캡처

차 전 의원은 지난 26일 오전 페이스북에 "진중권이 자유우파 진영을 국가주의라 규정한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 자유우파가 체제전쟁을 감행하기 때문에 전체주의란다. 이건 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좌파가 지금 코로나 계엄령을 발포하며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말살하는 것은 그들의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의 소산"이라며 "그래서 자유우파가 방역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그들과 체제전쟁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긴 진중권도 다른 곳에서 마치 우파의 저항행위가 집단 안녕에 위협이라며 그런 건 탄압해도 된다고 면죄부를 주더라. 그게 바로 전체주의의 이빨"이라면서 "자유우파가 8·15 대회로 코로나를 확산시켰다는 그의 망발은 후과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중권은 왜 아무데나 극우, 국가주의라는 딱지를 붙였을까. 그에게는 도대체 중심되고 일관된 역사인식이 없다. 자유우파와 전체주의가 구분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글 말미에선 "진중권의 요설이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에 또 하나의 바이러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당일 오후 "차명진의 4거지악"이라는 글로 차 전 의원의 비판을 비판했다.

첫째, "자신에게 죄를 지었다"는 것이다. "어쩌다 감염된 거라면 모를까, 사회에서 만류하는데도 감염의 위험이 높은 집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됐으니, 그 책임은 오롯이 자기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는 얘기다.

둘째, "가족에게 못 할 짓을 했다"는 거다. "어머니께서 오열하시며 말리지 않았나. 쓸데없는 객기로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았으니, 늦었더라도 이제 철 좀 드시기를 권한다"고 했다.

셋째, "국가재정에 부담을 줬다"는 것이다. "차명진 씨는 무료로 치료를 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데, 쓸데없는 짓으로 나라 곳간을 축내고 있는 것이다. 그 모두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비용이다. 그의 어리석음의 대가를 애먼 국민들이 치르는 셈"이라는 지적이다.

넷째, "보수진영에 정치적 타격을 줬다"는 점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200여 명. 정치적-종교적 광신자들의 난동이 바이러스 확산의 기폭제가 됐다. 섣불리 경계모드를 해제한 여당의 책임까지 애먼 보수가 몽땅 뒤집어썼고 덕분에 여당과 대통령 지지율만 크게 올랐다"고 진 전 교수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러고도 반성을 안 하니 닭짓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한 마디로 차명진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차명진의 몸의 관계와 같다"고 일갈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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