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민의힘, 日극우단체 표절 논란에…與 "당명 바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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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日극우단체 표절 논란에…與 "당명 바꾸시길"

장기현
기사승인 : 2020-09-08 15:21:56
정청래 "극우 슬로건 베꼈나…우연 계속되면 필연"
김남국 "극우단체와 엮여선 안 된다…부끄러운 일"
'국민의힘' 당명이 일본 극우단체 슬로건을 표절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여당 의원들은 8일 "하루 빨리 당명을 바꿔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다.

앞서 강효백 경희대학교 법무대학원 중국법학과 교수는 지난 5일 '국민의힘'이 일본극우 총본 '일본회의'의 창립 5주년과 10주년 기념식에 쓰인 슬로건(国民の力·국민의힘)과 같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친일의 추억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일본 극우단체 슬로건을 표절하지 않았나' 하는 논란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은 일본 극우단체의 슬로건을 베꼈는지, 17년 전 내가 속한 국민의 힘을 베꼈는지 밝혀달라"면서 "친일의 추억, 우연이 계속되면 필연"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김남국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제1야당의 당명이 일본 최대 극우단체의 슬로건과 같다는 것은 정말 부끄럽고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며칠 전까지도 국민의힘에서는 광화문 극우단체와 연관 없음을 주장하지 않았느냐"며 "광화문 극우단체의 쌍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회의'의 슬로건을 당명으로 쓰는 것은 국민의힘 당의 지지기반이 극우단체임을 몰래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번 바꾼 것 바꾸기 쉽지 않을 것이다. 민망하고 당원들에게 송구한 일"이라면서도 "극우단체와 결코 엮여서는 안 된다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것을 생각해 빨리 바꾸시길 바란다"고 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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