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서울시, 광화문광장 '백선엽 장군 분향소'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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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백선엽 장군 분향소' 철거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9-29 14:52:55
서울시가 지난 7월부터 광화문광장을 무단으로 점유해 온 '고(故) 백선엽장군 분향소' 불법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29일 실시했다.

▲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광장을 불법 점유하던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가 철거돼 모처럼 탁 트인 모습이다. [정병혁 기자]

이번에 철거된 불법 천막는 지난 7월 고 백선엽 장군의 5일장(11~18일)을 계기로 설치됐다. 백 장군 장제추모위원회는 그동안 49재, 100일 추모 등 설치 목적을 바꿔가며 광장을 계속 불법으로 무단 점유했다.

대집행 이전까지 총 4개 동이 설치돼 있었다. 천막 한편에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다가 코로나19 확진후 사망한 신소걸 목사의 분향소가 차려지기도 했다.

최근 이들은 4개 동 중 2개 동을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게 사살된 공무원의 진상규명시민추모소로 운영하겠다며 천막의 배너를 교체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70여 일간 8차례에 걸쳐 행정대집행 계고를 하고 자진철거를 요청했으나 주최 측은 철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행정대집행 실시 배경에 대해 서울시는 "그동안 분향소 내 마스크 미착용과 거리 두기 미준수, 예배 소음 등으로 인한 시민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시된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직원 30명, 종로경찰서 400명, 종로소방서 10명, 용역업체 직원 40명 등 총 480명이 참여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으로 인해 집합·모임·행사는 제한되고 있으나 행정대집행과 같은 공무 수행 목적을 위한 경우에는 법적 의무과 긴급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장제추모위원회 측에 불법 점용에 대한 변상금 약 220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도 추후 청구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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