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19 신규확진 113명…닷새 만에 다시 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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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13명…닷새 만에 다시 세자리

박일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09-30 10:41:05
추석 연휴 첫날부터 방역 '비상'
지역발생 93명, 해외유입 20명
누적 2만3812명…사망 6명 늘어 413명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3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114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서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날 38명으로 지난달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 확진자 수가 3배 가까이 급증했다.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역에서 코레일 직원들이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8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8명)과 비교해 확진자 수가 무려 75명 많아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8~29일 각각 40명, 23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으나, 이날 큰 폭으로 증가하며 1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70명이나 많은 것이다.

서울 51명·경기 26명…수도권, 산발적 감염 잇따라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만 76명이 몰렸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명)의 약 4.5배 수준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울산·충남 각 1명 등이다.

전날 정오 기준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방위산업체(누적 10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2명) 등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다나병원에서는 이후로 28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 당국이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또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13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 모임방(12명),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 캠퍼스(16명) 관련 등 기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더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충남(4명), 대전·경북(각 2명), 대구·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네팔 3명, 말레이시아 2명, 필리핀·인도네시아·이라크·폴란드·미국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15명이다.

명절 대이동-추캉스 행렬에 방역 당국 '긴장'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명, 경기 26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1명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의 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4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10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0명 늘어 누적 2만1590명이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3명 줄어 1809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2만2999건이다. 이 가운데 227만859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596건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9955건으로, 직전일(1만1741건)보다 1786건 적었다.

전날 오후부터 귀성객은 물론 여행지를 찾는 '추캉스'(추석과 바캉스를 합친 말) 행렬까지 시작되면서 코로나19가 재차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가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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