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정세균 "방탄소년단·기생충은 한글의 세계화…한글에 우리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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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방탄소년단·기생충은 한글의 세계화…한글에 우리 미래"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10-09 10:54:09
정세균 국무총리는 574돌 한글날인 9일 "한글에는 한국이 지향해야 할 미래가 담겨있다"며 "그것은 바로 선도국가의 꿈"이라고 말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서울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KTV 국민방송 SNS 캡처]

정 총리는 이날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린 기념식 축사에서 "'한글'이라는 이름에는 으뜸가는 글, 큰 글이라는 뜻이 담겨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문화와 경제 방역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의 성취는 우리가 이미 문화 선도국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며 "공통점은 한글의 세계화와 연결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풍성장하는 한류문화의 밑바탕에는 한글이 있다. 한글은 그 어느 문자보다 매력적이고 디지털 시대에 가장 경쟁력 있는 언어"라며 "이제 한글이라는 돛을 높이 달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정 총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사가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였다"며 "갑작스런 고통이 세계를 두려움과 혼란의 소용돌이로 밀어내고 있지만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 우리 말과 글로 서로를 보듬고 안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한글날을 맞아 공직자, 정치권, 언론, 각계 지도층이 각별하게 마음에 새겨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정 총리는 주시경 선생이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지고, 말과 글이 다스려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려진다'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며 공직자 등의 기강을 당부했다. 

아울러 "젊은 세대의 신조어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 또한 시대를 반영하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상징"이라며 "젊은 세대의 회복력과 자체 치유력을 믿기에 과도하게 우려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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