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소방관에 국밥·전시장 내준 벤츠…누리꾼 "돈쭐 내줘야"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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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에 국밥·전시장 내준 벤츠…누리꾼 "돈쭐 내줘야" 칭찬

박지은
기사승인 : 2020-10-10 14:10:35
1000만 원 상당 식사 제공하고 정상 영업도 포기 벤츠 딜러사가 울산 아파트 화재 진압을 위해 고생한 소방관들을 위해 전시장을 내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 식사 중인 소방관들 [스타자동차 제공]

9일 벤츠 공식 딜러사인 스타자동차는 지난 8일 밤 대형화재가 발생한 울산 33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에 출동한 소방관들을 위해 전시장을 휴식 공간으로 내줬다. 해당 딜러사는 이날 정상 영업도 포기했다. 또 소방관들을 위한 1000만 원가량의 식사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8시간가량 길 위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했던 소방관 1300명은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인근 5층 규모의 벤츠 전시장을 '현장 지휘본부' 삼아 휴식했다. 또 300인분의 한우 국밥과 간식거리 등 1000만 원 상당의 식사도 이용했다.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했던 소방관들은 "진심으로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 휴식 취하는 소방관들 [스타자동차 제공]

긴급 지원은 유재진 스타자동차 회장의 결단으로 이뤄졌다. 유 회장은 9일 오전 7시쯤 화재 피해가 없는지 현장을 찾았다가 컵라면을 먹고 있는 소방대원을 보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자동차 임직원들은 소방관들이 철수한 후에도 사고 현장에서 날아온 잔해를 치우며 주변 정리를 도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낸다" "외제차는 벤츠로" "저런 곳은 돈쭐(돈으로 혼쭐내다) 좀 내줘야 한다" "너무 존경한다" 등 연이어 칭찬 댓글을 남겼다.

앞서 8일 오후 11시7분께 울산 남구의 33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 나 15시간여 만인 전날 낮 12시 35분께 꺼졌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고, 연기 흡입 등 경상자만 93명 발생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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