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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5G폰 '아이폰12' 공개…10월 말 국내 출시

이민재
기사승인 : 2020-10-14 08:45:05
XDR 올레드 디스플레이…충격에 강한 '세라믹 쉴드' 적용
아이폰12·프로 30일부터 국내 판매 …미니·맥스 출시일 미정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 드디어 공개됐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공개 행사를 열고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였다.

▲ 애플 아이폰12(왼쪽)와 아이폰12 미니 [애플 제공]


아이폰12 시리즈는 소형 모델인 아이폰12 미니(5.4인치)와 기본형인 아이폰12(6.1인치),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아이폰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실시간 상호작용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폰12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밀리미터파는 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와 다량의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진짜 5G'로 불린다.

미국에서는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한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이상적인 환경에서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며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내 60개 도시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12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알루미늄 테두리(프레임)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새로운 5G 안테나들을 수용하기 위한 설계라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무게는 가벼워졌으며 두께도 얇아졌다. 기본형 아이폰12의 경우 아이폰11보다 두께가 11% 얇고 부피는 15% 작으며 무게는 16% 가볍다.

화면에는 슈퍼 레티나 XDR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20만대 1 명암비를 구현했으며 최대 밝기는 1200니트에 달한다. 여기에 내구성 강화를 위해 나노 세라믹 크리스털을 내장시킨 코닝의 '세라믹 쉴드' 전면 커버를 장착했다.

아이폰12에는 또 스마트폰 칩으로는 최초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A14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다른 스마트폰 칩보다 최대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최대 5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카메라 성능을 보면, 전작과 화소는 같지만 렌즈와 이미지센서, 소프트웨어 등에서 성능 향상이 있었다.

우선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하게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초광각 듀얼(2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빠른 조리개 값(F1.6)을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성능이 27% 개선됐다.

노이즈를 개선하면서 풍부한 질감을 살려주는 '딥 퓨전' 기능과 역광에서도 화이트 밸런스와 질감 등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HDR3' 기능이 탑재됐다.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돼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 애플 아이폰12 프로 맥스 [애플 제공]


또 후면 카메라 모듈에 들어간 '라이다 스캐너'를 통해 증강 현실(AR)을 구현할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 초점을 맞추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프로 맥스에는 성능이 향상된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센서가 장착됐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2 시리즈 외에도 스마트 인공지능(AI) 스피커 '홈 팟 미니'와 액세서리나 무선 충전기를 부착할 수 있는 '맥세이프' 등을 선보였다.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은 예상대로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전송·충전 속도가 향상된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은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은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이달 30일 국내 출시되며,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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