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보툴리눔 톡신, 만성 두통 유발 '이갈이' 증상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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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만성 두통 유발 '이갈이' 증상 완화 효과

남경식
기사승인 : 2020-10-14 09:48:04
대웅제약 '나보타', 연구자 임상 통해 이갈이 증상 완화 입증
숙면 방해하는 이갈이, 다양한 통증 및 만성 두통 유발
보툴리눔 톡신 치료가 이갈이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툴리눔 톡신이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 분비를 차단하는 원리다.

이 같은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팀은 대웅제약 '나보타'를 투여한 대상이 위약군 대비 교근의 힘이 약해져 씹는 행동과 같은 이갈이 증상이 완화됐고, 이러한 효과가 12주간 유지됨을 확인했다. 교근은 턱의 측면에 있는 저작근 중 하나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급 저널인 Toxins에 발표됐다.

▲ 자기 전 수건을 따뜻하게 데워 뺨, 턱을 감싸면 턱관절이 부드럽게 이완돼 이갈이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픽사베이]

이갈이는 코골이와 함께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잠버릇이다. 스스로 자신이 자면서 이를 가는지 알아차리기는 어렵다. 다음 날 아침 뻐근한 턱 때문에 밤새 이를 간 것을 뒤늦게 알아채거나, 옆에서 같이 자는 사람이 알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동 14~17%, 성인 8%는 이갈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갈이가 심할 경우 무의식 상태에서 치아를 강하게 깨물기 때문에 턱관절을 비롯해 입안과 얼굴 부위에 다양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갈이 환자는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두통 빈도가 3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갈이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서적 스트레스, 불안증, 우울증, 개인의 성격 등 사회적 심리적 요인은 물론 흡연, 음주 및 약물의 영향, 유전적 소인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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