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직급도, 승진도 없다…눈길 끄는 SK이노베이션 '인사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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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도, 승진도 없다…눈길 끄는 SK이노베이션 '인사 혁명'

김혜란
기사승인 : 2020-12-14 11:35:44
직급 하나로 단일화…호칭은 '피엠'(PM·Professional Manager) SK이노베이션이 전통적인 직급 체계를 단일화된 하나의 직급으로 통일하는 인사 제도 혁신을 단행한다. 대외 호칭만 하나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관리 목적으로 나누는 단계도 없앴다는 점에서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단일 직급 홍보 이미지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기존 직위 호칭을 대체하는 새로운 호칭을 공개했다. 새로운 호칭은 사원-대리-과장-부장을 대체하고, 또한 단일 직급화 도입으로 승진이라는 개념이 사라진다.

2021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SK이노베이션의 통합된 새 호칭은 '피엠(PM·Professional Manager)'으로 지난 11월부터 구성원들의 공모와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총 1536명이 참가해 363개의 새로운 호칭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에 기여 △ 업무전문성을 지향·반영 △ SK이노베이션 계열만의 개성 반영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최종 TOP 6를 선정하고 구성원의 59%인 2059명이 참여한 최종투표에서 PM이 최종 선정됐다.


PM은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SK그룹 관계사 중 유일하게 사용되어 SK이노베이션 계열만의 차별성을 갖게 됐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호칭 통일을 하고 있지만, 관리 목적으로 직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한발 더 나아가 이와 같은 직급 체계 마저 없애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직급 파괴'를 이뤘다고 회사는 자평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새로운 호칭인 PM으로 불릴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된다.

지승영 HR전략실장은 "제도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회사의 관점이 아닌 구성원 경험(Employee Experience)관점에서 접근해야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다"며 "직접 참여해 제도 개선에 도움을 주신 많은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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