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모더나백신 美 FDA 승인…화이자 이어 두번째 백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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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백신 美 FDA 승인…화이자 이어 두번째 백신 확보

남궁소정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0-12-19 10:17:47
파우치 "내주초 팔에 접종하는 모습 볼 것"
국립보건원장 "과학이 놀라운 일 해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이다.

▲ 지나 7월 뉴욕주 빙엄턴에서 한 간호사가 연구를 위해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AP 뉴시스]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략이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모더나 백신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국가는 미국이 최초다.

AP통신은 모더나가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 회 접종 분량에 달한다고 전했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문위원회(AICP)의 사용 권고 후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절차 역시 주말 중 완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다음 주 초면 (모더나) 백신을 팔에 접종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월요일(21일) 또는 화요일(22일)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정부의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팀 '초고속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연말까지 4000만 회 접종분의 백신을 미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미국은 2000만 명에 달하는 의료진과 요양원 거주자를 최우선 대상으로 선정한 뒤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모더나 백신은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가 나타났고, 연령대별로 18∼65세는 95.6%, 65세 이상은 86.4%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전날 찬성 20명, 기권 1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FDA에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가 자문위 권고 후 하루 만에 초고속 승인 절차를 거친 셈이다.

백신 개발사 가운데 '신인급'인 모더나가 개발한 이 백신은 화이자 백신처럼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한 백신이다.

화이자 백신은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유통·보관이 더 쉬운 것으로 평가된다.

두 백신 모두 2회 접종해야 정상적 면역력이 생긴다. 접종 간격은 화이자 백신이 3주, 모더나 백신이 4주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AP통신에 "우리가 바랐던 것보다 이들 백신 2종의 효과가 더 좋다"라며 "과학이 지금 힘을 발휘하고 있고, 과학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말하면 내년 중반까지 미국인의 80% 정도가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기지 않으면 대유행은 계속할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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