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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뜸의 대가' 구당 김남수 옹, 105세로 별세

이원영
기사승인 : 2020-12-29 06:29:22
한방 쑥뜸 기법인 '무극보양뜸'을 창안한 구당(灸堂) 김남수 옹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김 옹은 28일 고향인 전남 장성군 자택에서 105세로 영면했다.

▲ 105세로 별세한 쑥뜸의 대가 구당 김남수 옹. [뉴시스]

김 옹은 1915년 전남 광산군(현 장성군)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으로부터 한학과 침구학을 전수받아 1943년 서울 동대문구에 남수침술원을 개업했다.

녹색대학대학원 석좌교수, 정통침뜸연구소 원장, 대한침구사협회 입법추진위원회 위원장,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강사, 중국 북경 침구골상학원 객좌교수, 남수침술원 원장 등을 지냈다.

2002년 대통령 표창, 2008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2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상 금상을 받았다.

100세 되던 해인 2015년부터 고향 장성으로 내려와 서삼면 금계리에 '구당뜸집' 내 '구당침술원'을 열고 환자들을 치료했다.

김 옹은 일제강점기 때 침사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한때 불법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 2011년 11월 헌법재판소는 "침사 자격만으로 뜸 시술을 하는 것은 사회통념상 용인할 수 있다"며 김 옹의 손을 들어줬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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