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찰청장 "정인이 생명 못지켜 깊이 사죄"…양천서장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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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정인이 생명 못지켜 깊이 사죄"…양천서장 대기발령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1-06 17:16:51
대국민 사과 "엄정한 조사로 납득할 조치 취하겠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생후 16개월 여아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6일 대국민 사과했다.

김 청장은 이날 경찰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서울 양천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숨진 정인양의 명복을 빈다"며 "학대 피해를 본 어린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 청장은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 경찰 최고 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지휘책임을 물어 현 양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후임으로 여성·청소년 분야에 정통한 서울경찰청 총경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건담당 관계자도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경찰 최고책임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회 약자 사건 관련 ▲경찰서장 즉시보고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선 ▲경찰청 아동학대 전담부서 신설 ▲모든 아동학대 의심사건 혐의자 진료기록 확인 등 대책을 내놓았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문성, 인권감수성을 바탕으로 학대 범죄에 대해 엄정 수사하겠다"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를 중심으로 경찰청 관련 기능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아동학대 방조한 양천경찰서장 및 담당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게시 하루 만에 정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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