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징역 10년 6개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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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징역 10년 6개월 선고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1-21 16:00:46
심석희 선수에게 3년간 성범죄 저지른 혐의
재판부 "죄책 무겁고 비난 가능성 매우 크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법원에서 징역 10년 6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2019년 1월 23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심석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 등 사건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조 씨에게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또한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수년 동안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위력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며 "그런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조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결심공판에서 조 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조 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는 이에 대해 "지도과정에서 폭행·폭언을 한 것은 인정하나 훈육을 위한 것이었고,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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