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우병우 변호사 맡아"…여운국 임명 하루만에 반대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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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변호사 맡아"…여운국 임명 하루만에 반대 청원 등장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1-29 19:39:01
청원인 "'국정농단' 핵심 우병우 변호…촛불시민 기대에 반해"
안민석 "우병우 변호사, 계엄문건 변호사는 아니지 않는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 임명안을 재가한 가운데, 여 차장 임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운국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뉴시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운국 공수처 차장 임명 반대 청원글'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여운국 후보자는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변호사를 맡았다"면서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이바지한 촛불 시민들의 기대에 반하는 임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운국 후보자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사찰했던 기무사 장교들의 변호사로 무죄판결을 받아내어 세월호 가족들의 가슴에 고통을 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여 차장이 소속된 법무법인 동인에 대해서도 "동인은 '공수처는 통제되지 않는 괴물'이라는 발언을 했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위원회 회부 당시 변호사이었던 이완규 변호사와 윤석열 총장의 징계를 결의했던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일제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에 비유한 김종민 변호사 등 이념적으로 대단히 편향된 변호사들이 대거 몸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변협 회장이 추천한 공수처장이 대한변협 부회장을 추천하는 것도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공수처의 서열 1, 2위가 대한변협이라는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의심을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청원인은 "공수처는 70년간 이어져 내려온 검찰의 기소독점권을 개혁하는 대단히 중요하고 상징적인 기구"라며 "부디 대통령께서 이러한 임명 제청권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고 더 좋은 후보자를 추천받아 임명해 주길 요청한다"고 글을 맺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여운국 변호사는 국정농단 주역인 우병우의 구속을 방어하고 무죄 변론을 했으며, 또한 촛불광장에 대한 무력진압을 획책했던 기무사 계엄문건 사건에 대해 무죄 변론을 했던 분"이라며 "훌륭한 분을 모셔서 공수처에 마지막 화룡점정을 하기를 기대했는데, 여운국 변호사 추천은 국민께 엄동설한에 찬물 한 바가지를 퍼붓는 꼴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여운국 후보 단수 제청을 즉각 철회해야 하며 청와대도 우병우 변호사 임명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 우병우 변호사, 계엄문건 변호사는 아니지 않는가"라며 "공수처 출범을 응원하는 국민께 도리를 다해야 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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