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너 죽으면 춤추겠다"…또 불거진 여자배구선수 학폭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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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죽으면 춤추겠다"…또 불거진 여자배구선수 학폭 의혹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2-16 17:29:54
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와 OK 저축은행 송명근·심명섭 선수가 학교폭력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또 다른 여자 배구선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 16일 네이트판에는 신인 여자배구선수가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네이트판 캡처]

16일 네이트판에는 '신입프로여자배구 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초등학교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는데 주요 가해자 중 한 명이 최근 A배구단에 입단했다"며 "2월8일 구단에 연락했으나 2~3일 뒤 연락을 주겠다고 한 뒤 일주일간 연락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가 자신에게) 트롤이라고 하고 다 들리게 '걔는 왜 사냐 죽지' '죽으면 제 장례식장에서 써니 춤을 추겠다'고 본인 친구들과 함께 웃으면 얘기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가해자로 지목한 선수가 "'거지 같다' '더럽다' '죽어라' 'XX년' 'X신' 등 언어폭력을 지속적으로 했으며 제 유학 소식을 듣고 '유학 가도 네 인생은 망했다'고 욕을 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상태에서 2월 10일 가해자 부모님에게 연락이 왔고 대중 얼버무려 사과를 했지만 '내 딸이 배구를 그만 두면 너의 마음이 편하겠니, 너의 공황장애가 사라지겠니'라는 말을 덧붙이며 자신의 딸의 죄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가해자와 그 부모는 단순한 다툼이었다며 배구단 측에 이야기를 하며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이 없어 2월 15일 배구단 측에 다시 연락을 넣었더니 자신들은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대면을 해서 합의를 보라고 했다"며 "이러한 태도에 실망해 배구협회에 민원을 올리니 배구단 측에서 바로 연락이 와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증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제가 썼던 증거는 가해자들이 다 찢어 놓았다"면서 "지금은 교과서에 적힌 제 심정, 고민 글쓰기 시간에 적었던 괴롭힘에 관한 글들과 몇 년간 심리치료 받은 기록만 남아있다"고 작성자는 설명했다.

이어 "나는 어떠한 합의금도 원하지 않고 (해당선수의) 자진사퇴만 원했지만 죄를 부정하는 태도에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러한 배구단 측의 태도 또한 2차 가해가 돼 저를 괴롭혀서 이 글을 쓴다"며 "이 글을 본 가해자들은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고 따돌림과 괴롭힘은 절대로 정당방위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초등학교 졸업 앨범 등을 증거로 함께 제시했다.

이에 대해 A구단 측은 추가적인 사실 파악을 한 뒤 조치를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구를 시작했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배구에 입문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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