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박수현, 이낙연·이재명 경쟁 과열에 "누가 되든 우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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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이낙연·이재명 경쟁 과열에 "누가 되든 우리 후보"

장기현
기사승인 : 2021-02-18 10:27:14
"동지가 적으로 변해…원팀정신 기억해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이 18일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 서로를 마치 적으로 보는 듯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문재원 기자]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우리가 한탄하는 역사 중 하나는 동인·서인, 남인·북인, 노론·소론 등 '4색당파'의 당쟁으로 외침을 당하고 나라마저 빼앗겼던 일"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그리고 날이 갈수록 각종 커뮤니티에서 주고받는 당원간 언어들에서 불편함이 커지고 있고 불편을 넘어 말들에 날이 서고 있다"면서 "급기야는 당원 동지가 아니라 적이 되어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지하는 대권후보에 대한 충성심과 결집력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벌써부터 이 정도면 대선후보 경선시간표가 작동하고 본격화되면 어떤 상황으로 치달을지 속이 탄다"고 우려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민주당 당원, 진보개혁의 깃발을 함께 들어올린 동지"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나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라 '우리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동지가 남인과 북인, 노론과 소론으로 갈라져 권력투쟁하는 모습으로 민주정부 4기 창출은 불가능하다"면서 "원팀정신을 응원하고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최근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두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 '선별지급, 보편지급', '기본소득, 복지우선' 등 몇몇 의제를 두고 논쟁을 넘어 편가르기 현상까지 빚어지고 '탈당' 단어까지 튀어나오자, 박 위원장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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