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정은, '교체설' 조총련 의장에 86세 생일 축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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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교체설' 조총련 의장에 86세 생일 축하 전문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2-22 10:00:57
허종만 의장에 "더욱 용진해주길 바란다" 전보 발송
'병세 악화' 허종만 후임으로 박구호 제1부의장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교체설이 돌던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의장의 86번째 생일을 맞아 축하 전문을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위원회 제24기 제3차회의 확대회의가 지난해 9월6일 도쿄조선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조선신보 캡처]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이 허 의장 앞으로 '의장 동지의 생일 86돌을 맞으며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 고결한 충의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축전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의장 동지는 조국이 가장 큰 고난을 겪던 시기에 재일조선인운동의 중하를 떠맡아 안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 유산인 총련을 견결히 수호한 참다운 해외 혁명가의 귀감"이라고 치하했다.

또한 "당은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 발전 행로에 역력히 새겨져 있는 의장 동지의 특출한 공적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언제나 잊지 않고 있다"면서 "24년 전 그때 그 정력으로 귀중한 우리 총련을 위해, 사랑하는 재일동포들을 위해 더 용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허 의장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그의 후계자로 박구호 제1부의장이 발탁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전보가 재신임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건강 악화를 위로하는 차원인지 배경이 주목된다.

허 의장은 1993년 책임부의장에 임명된 이후 1995년 당 창건 50주년, 1998년 김일성 생일, 2000년 당 창건 55주년, 2002년 김정일 생일 등을 맞아 여러 차례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특히 김정일 정권이 가장 어려웠던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시기 당시 허 의장이 책임부의장으로 있던 조총련이 대북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축전은 당 총비서가 아닌 국무위원장 명의로 작성됐다. 김 위원장의 생모 고용희는 북송된 재일 조총련 출신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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