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박영선 "디지털화폐 도입"…우상호 "유일한 노동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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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디지털화폐 도입"…우상호 "유일한 노동공약"

장기현
기사승인 : 2021-02-23 16:36:13
박영선 "서울형 디지털화폐 'KS-코인' 도입…세금납부 가능"
우상호 "노동공약 발표는 내가 유일…박원순 정책 계승할 것"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다다른 23일 박영선·우상호 두 예비후보는 '차별화 전략'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서울형 디지털화폐를 도입해 세금납부에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우 후보는 노동계와 만나 '노동 공약을 발표한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청년 창업·일자리 대전환'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청년 창업·일자리 대전환' 정책 발표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의 디지털화폐 KS-코인을 원화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 코인'으로 유통해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 어디서나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지방세 등 세금납부 등에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KS-코인은 결제·송금 수수료가 무료화됨으로써 결제 시스템의 대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전자상거래를 할 때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 KS-코인이 글로벌하게 유통되면 달러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도 못 만들 리 없다"고 주장했다.

초기 창업 기업 등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 조성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5000억 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에 민간자금을 합쳐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 스타트업, 여성 벤처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릉·창동 바이오·메타버스 클러스터, 용산 스마트팜 클러스터, 서대문·은평 헬스케어 클러스터, 여의도 핀테크 클러스터, 강남 블록체인 클러스터, 동대문 패션·유통 클러스터 등 서울에 21개의 혁신성장 클러스터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은평구 강북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우 후보는 이날 서울 은평구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전날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와의 간담회에 이어 이틀째 노동계와 만나 "진보 의제를 계승·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울노동기준 마련, 시민노동의회 도입 등 자신의 노동 공약을 언급하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노동 공약을 발표한 사람은 여야를 통틀어 저 하나뿐"이라며 '찐서민'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했다.

우 후보는 또 "격차의 서울, 삶의 불평등이 가장 심화된 서울에서 진보 의제가 후퇴해선 안 된다"면서 "서울시장이 되면 전임 시장 아래 추진된 여러 정책 가운데 진보 의제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박원순 계승' 의지도 재차 표명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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