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앞에서 공 찾던 캐디에 '풀스윙'…코뼈 부러지고 실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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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공 찾던 캐디에 '풀스윙'…코뼈 부러지고 실명 위기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3-04 19:59:48
해당 골퍼 일행, 캐디 교체 요구뒤 18홀 모두 다 마치고 귀가
전치 4주 캐디 "병원 실려갔는데 전화 한통 없어"…경찰 고소

경남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채를 휘둘러 공으로 캐디의 얼굴을 맞춘 50대가 과실치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재원 기자]

경남 의령경찰서는 30대 캐디 A 씨가 이 사고로 골프장 손님 50대 B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캐디 A 씨는 지난달 14일 의령군의 한 골프장에서 경기를 보조하다 약 10m 거리에 있던 B 씨가 친 골프공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캐디 A 씨는 당시 8번 홀에서 B 씨가 친 공이 웅덩이에 빠지자 앞으로 이동해 다음 샷을 하라고 안내한 뒤 공을 찾으러 갔다. 그런데 B 씨가 아무 경고도 없이 그 자리에서 다른 골프공을 꺼내 샷을 날려 크게 다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B 씨 일행은 캐디 교체를 요구해 18홀을 모두 다 마친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고소장에서 "B 씨는 공을 치기 전 피해자에게 공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해야 할 주의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사건이 발생한 뒤 웃고 떠들며 끝까지 골프를 치고 병원에 실려 간 저에게는 전화 한 통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관련자들을 불러 과실치상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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