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조선판 좀비극 '조선구마사'…감우성·장동윤 악령과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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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좀비극 '조선구마사'…감우성·장동윤 악령과 사투

김지원
기사승인 : 2021-03-23 10:11:21
SBS 월화극 22일 첫방 '조선구마사'가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서막을 열었다.

▲ 22일 첫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1회. [SBS '조선구마사' 캡처]

22일 첫 방송 된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에서 태종(감우성 분)이 생시(살아있는 시체·좀비)를 몰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피로 물든 함주성 전투로 시작됐다. 악령에게 영혼을 지배당한 생시의 출몰로 조선은 혼란에 휩싸였다. 함주성에 당도한 태종은 악령의 수괴를 봉인하기 위해 목숨을 건 혈투를 벌였다. "저것들이 이곳을 빠져나가면 더 이상 조선은 없다"며 "목숨을 내어주고 조선을 지킨다"라는 그의 비장한 외침과 함께 시작된 전쟁은 치열하고도 참혹했다.

힘겨운 전투 끝에 태종과 군사들은 생시를 몰살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백성은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환호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태종의 눈앞에 죽은 아버지 이성계(김뢰하 분)의 환영이 나타난 것. 막치(최무성 분)는 "아자젤의 망령에서 깨어나야 한다"라고 했지만, 태종은 환영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성계는 "방원아 네 동생 방석이의 피다. 네 형제를 네 손으로 죽였다. 네 자식들 또한 그리될 것이다"고 했다. 이에 태종은 "감히 아바마마를 능멸하다니. 내 반드시 죽여주마"라며 무언가에 홀린 듯 칼을 휘둘렀고, 결국 백성이 목숨을 잃었다. 피범벅이 된 태종은 "조선을 구하기 위해 생시들을 죽인 것이다"라며, 이 모든 것을 함주성에 깊이 묻었다.

10년 후, 안정을 찾아가던 조선에 기이한 존재가 다시 출몰했다. 매의 사냥을 지켜보던 강녕대군(문우진 분) 앞에 생시가 나타났다. 신하들을 모두 죽인 생시는 강녕대군을 위협했고, 그때 태종이 나타나 강녕대군을 구했다. 그러나 생시는 강녕대군의 손에 상처를 냈다. 이를 본 태종은 "이 나라 조선을 온전히 지키려면 어쩔 수 없구나. 목을 내놓아라"라며 강녕대군의 목을 베려했다.

그러나 원명왕후(서영희 분)가 막아섰다. 이에 태종은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서역에서 온 구마사제를 데리고 돌아올 때까지 말미를 주겠노라며 칼을 거두었다.

변고가 생겼다는 소식에 급히 환궁한 양녕대군(박성훈 분)은 태종의 분노와 마주했다. 태종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앙녕대군을 매섭게 질책했고, 그는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화를 삼킬 수밖에 없었다.

▲ 22일 첫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1회. [SBS '조선구마사' 캡처]

그 시각 충녕대군은 태종으로부터 악령 아자젤의 부활로 위태로워진 조선을 구하기 위해 구마사제 요한(달시 파켓 분) 신부를 한양으로 인도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충녕대군은 요한 신부를 통해 괴력난신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인간에게 씐 잡귀만 떼어내면 그들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충녕대군은 생시가 된 여인에게 목이 졸리며 위험에 처했고, 그때 살판쇠 벼리(김동준 분)등이 나타나 강녕대군을 구했다.

이후 호위무사를 구마하던 요한 신부는 그가 악령 '아자젤'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충녕대군은 요한 신부의 구마 의식을 지켜봤고, 생시는 "아자젤"이라고 외쳤다.

충녕대군은 요한 신부에게 서역의 악령이 조선에 나타난 이유와 아자젤에 대해 물었다. 이에 요한 신부는 "당신의 조부와 당신의 아버지인 이 나라 왕이 더 잘 알 것이다"고 답하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됐던 아자젤을 깨운 것은 무엇인지, 탐욕으로 들끓는 조선을 어떻게 잠식해 나갈지, 악령들에 맞선 인간들의 핏빛 사투에 이목이 쏠린다.

'조선구마사' 2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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