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수에즈 운하 좌초 '에버기븐' 화물선 "정상 위치로 부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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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좌초 '에버기븐' 화물선 "정상 위치로 부양 성공"

이원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3-29 15:27:36
이집트 당국자 "빠르면 오늘 중으로 운하 정상 가동"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 모래톱에 좌초하면서 운하 내 선박 통행을 전면 중단시켰던 대형 화물선 에버기븐호가 29일 부양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레타 에이전시가 밝혔다.

▲ 좌초됐다가 재부양에 성공한 에버기븐호의 모습을 담은 트위터 영상[트위터 캡처]

전 수에즈 운하 최고 감독관이자 현재 대통령 항만 보좌관인 모합 매미시는 29일(현지시간) CNN과의 통화에서 "빠르면 운하가 오늘 중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타 에이전시에 따르면 총 10척에 달하는 예인선들이 에버기븐호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선수와 선미에서 인양 작업을 했다. 여러 대의 준설기들이 에버기븐호가 좌초한 모래톱의 모래들을 치우면서 선박이 일부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도 에버기븐호의 부양작업이 성공해 정상 항로로 돌아왔다고 이날 전했다.

▲에버기븐 좌초 현장에서 부양 작업에 참여한 기술자가 CNN에 전송한 사진. 배의 선미가 완전히 운하 중심으로 돌아왔다. [CNN캡처]


로이터는 현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에버기븐호가 운하의 양쪽 제방과 평행하게 위치했다고 전해 완전하게 부양된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에버기븐호의 엔진도 가동을 시작해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 서비스 제공 업체인 인치케이프도 트위터를 통해 좌초했던 선박이 성공적으로 다시 물에 떴다고 전했다.

초고층 빌딩 크기의 에버기븐호는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에 갇혔으며 이로 인해 화물선 출입이 막히면서 하루 90억 달러(약 10조1889억 원)의 물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일부 화물선은 2주 간의 운항 지연을 감수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 운항에 나서기도 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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