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천안함' 故민상사 모친, 영부인에 "왜 北에 벌벌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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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故민상사 모친, 영부인에 "왜 北에 벌벌 떠나"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3-31 21:04:59
윤청자 여사, 올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서 영부인 밀쳐내
"文대통령 싫다…뭐가 그리 무서워 北 미사일 던진 것 숨기나"
천안함 폭침 희생자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인 윤청자 여사가 올해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끌어안으려는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밀쳐내며 쓴 소리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윤 여사는 지난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천안함 폭침이 누구 소행이냐"고 돌발질문을 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가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을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민 상사의 형 민광기씨는 지난 26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자신을 포옹하려는 김 여사를 윤 여사가 손으로 막고 밀어내면서 "난 문재인 대통령이 싫다"고 말했다고 31일 밝혔다.

민 씨에 따르면 윤 여사는 또한 김 여사에게 "뭐가 그리 무섭고 두려워 북한이 미사일 던진 것을 숨기나? 어제(25일)도 북한이 미사일 또 던졌잖나? 왜 그리 북한에 벌벌 떠나?"라고 물었다.

민 씨는 "모두 나중에 어머니께 들은 얘기"라며 "나는 당시 멀리서 보고 있었는데 김 여사는 듣고만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 여사는 김 여사와 옆자리에 앉았다. 이와 관련해 민 씨는 "기념식 몇 시간 전에 황기철 보훈처장이 전화해서 어머니께 '김정숙 여사께서 윤 여사를 옆자리에 앉혀달라고 했으니 추모식에서 김 여사와 서로 손잡고 말씀 나누시라'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어머니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하고 기념식 행사장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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