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일본 정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13일 각료회의 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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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13일 각료회의 후 발표

이원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4-12 15:57:01
스가 총리 "처리수 처분 미룰 수 없는 과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2일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결산행정감시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에 대해 "곧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며 "후쿠시마의 부흥에 있어서, 처리수(오염수)의 처분은 미룰 수는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뉴시스]

일본 정부는 오는 13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의 해양 방출 시점은 2년 후가 목표로, 후쿠시마 제1 원전 부지에서 방출할 준비를 진행해 방출 시에는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정부 기준치의 40분의1까지 희석하겠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계획이다. 당국은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기준치 이하 농도로 만들어 방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쓰나미 영향으로 노심 용융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금도 부서진 건물에 지하수와 빗물이 스며들며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하루 180t(2019년 기준)씩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여과해 저장탱크 안에 넣어 원전 부지 내에 보관하고 있는데, 2022년 10월이면 저장탱크가 가득 차 오염수를 보관할 곳이 없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한편 환경 운동가들은 오염수를 재처리해도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을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도 남는다며 해양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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