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작년 역대급 소비지출 감소에도 복권 소비는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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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역대급 소비지출 감소에도 복권 소비는 7.2%↑

강혜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4-13 09:48:32
로또 판매 4.7조 역대 최대…소득 하위 20% 복권 지출 45.3% 급증 지난해 가계 소비지출이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복권 소비는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시내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시민들이 로또 등 복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월평균 복권 지출 금액은 590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이는 복권을 사지 않는 가구를 포함한 전체 표본가구의 복권 구매 금액을 평균해 산출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2.3%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복권 지출액을 소득 분위별로 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복권 지출액이 전년 대비 45.3% 급증했다.

5분위(상위 20%) 복권 지출액도 44.8% 증가했고 4분위 복권 지출액은 33.1% 늘었다. 2·3분위는 전년 대비 복권 지출액이 감소했다.

복권은 삶이 팍팍할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복권으로 일확천금을 노려보려는 심리가 만연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액은 4조70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판매액은 복권 통합 발행이 시작된 2004년 이래 최대치다.

'2020년 복권 관련 인식' 조사에서 전국 만 19세 이상 1020명(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가운데 56.9%는 최근 1년 이내 복권을 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1회 평균 복권 구입 금액을 보면 로또복권이 8687원, 연금복권은 8000원이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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