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테슬라의 중국 눈치보기?…6월 상하이 데이터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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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중국 눈치보기?…6월 상하이 데이터센터 설립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4-21 14:04:15
중국 군 시설 사용 제한 등 '안보 위협' 무기로 테슬라 압박 미국 테슬라는 오는 6월 말까지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군(軍)의 테슬라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가 안보 위협의 우려로 테슬라를 압박한 데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법인 부총재가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설립 소식에 대해 밝혔다.

최근 중국군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군 시설 내 테슬라 차량 이용에 제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타오 부총재는 중국에 있는 테슬라 차량 데이터는 중국 내에만 저장된다고 해명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현지 수입 전기차 시장을 휩쓸었지만, 최근에는 입지가 흔들린다는 관측이 나오자 테슬라는 자세를 낮췄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차량이 중국을 비롯한 어디서든 간첩 활동에 쓰였다면 우리는 (상하이 공장) 문을 닫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 역량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 미래차 기술에 필용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위해서는 차량에 쌓이는 운행 데이터 수집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2017년부터 시행된 '사이버 보안법'으로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IT나 금융 등 중대 정보를 관리하는 기업은 반드시 중국 내에 중요 정보를 저장하고 중국 정부가 요구할 때 이를 제공해야 한다. 중국 당국의 승인 없이 이런 데이터를 해외에 반출하거나 저장하는 기업은 사업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테슬라의 '중국 눈치보기'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전날 테슬라는 지난 19일 제동 장치 결함을 주장하면서 상하이 모터쇼에서 소란을 피운 중국 고객에게 공식 사과했다. 회사는 공식 SNS를 통해 "소비자를 존중하고,중국 정부 관련 부서의 모든 조사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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