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기성용, 광주 수십억대 땅 매입… 농지법 위반 혐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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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광주 수십억대 땅 매입… 농지법 위반 혐의 입건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4-22 13:48:54
FC서울 소속 프로축구 선수 기성용이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함께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 기성용 [뉴시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2일 기성용과 기 전 단장을 농지법 위반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씨 부자는 지난 2015~2016년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마륵공원 안팎의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개 필지를 수십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특히 경찰은 기성용이 해당 농지를 매입할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점으로 미뤄, 기씨 부자가 현실적으로 농사를 지을 의사와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농지를 매입한 것으로 보고, 농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농지를 매입할 때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이 매입한 농지가 현재 크레인 차량 차고지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불법 형질변경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기씨 부자가 매입한 토지가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인 마륵공원 안팎에 걸쳐 있어,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의혹까지 제기됐다.

기 전 단장은 이와 관련해 "해당 토지는 기성용 이름을 딴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며 "투기 목적으로 땅을 샀다는 말을 듣는 것은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농지법 위반과 불법 형질변경 혐의가 포착된 만큼 기씨 부자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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