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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故 정진석 추기경 애도…"나눔과 상생 큰 가르침"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4-28 13:45:14
"한국 천주교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 우리 곁을 떠나"
"추기경님의 정신 기억할 것…평화의 안식 누리시라"
문재인 대통령은 향년 90세를 일기로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에 대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며 애도했다.

▲28일 서울 명동성당에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이 안치돼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28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정 추기경은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며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천주교 신자다. '디모테오'란 세례명을 가진 문 대통령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부산 영도 신선성당에서 영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추모했다.

이어 "추기경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며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시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오후 10시 15분 입원 중이던 서울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정 추기경의 장례는 천주교 의례에 맞춰 5일장으로 진행된다. 장례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의 주례로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봉헌될 예정이다. 고인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잠들어 있는 경기 용인 성직자묘역에 영면하게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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