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수원시, 멸종우려 보호종 '꼬리명주나비' 서식 생태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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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멸종우려 보호종 '꼬리명주나비' 서식 생태정원 조성

문영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4-30 09:58:11
경기 수원시가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30일 팔달구 서호공원 내 쥐방울덩굴 식재지 2개소를 통합해 63㎡ 규모의 꼬리명주나비 생태정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 꼬리명주나비 생태정원 [수원시 제공]

생태정원에는 꼬리명주나비 애벌레·성충 등을 보호할 수 있는 공작물을 설치하고,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꿀풀 등을 심었다. 꼬리명주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통로도 만들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집에 '취약 대상'으로 지정된 꼬리명주나비는 나비목 호랑나빗과 곤충으로 꼬리가 가늘고 길다. 뒷날개 뒤쪽에 붉은 띠와 2~3개의 푸른 점이 있다.

20여 년 전만 해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하천 정비 등으로 먹이 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쥐방울덩굴은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식물로 주로 하천 주변에 서식한다.

시는 2009년부터 영복여고, 수원의제21·서호를 사랑하는 모임 등 시민단체와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성해 서호공원 내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를 조성해왔다.

꼬리명주나비알은 1년에 3회(4·6·8월) 부화하지만 서호공원 내에 별도의 보호시설이 없어 애벌레·성충 보호에 한계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꼬리명주나비 생태정원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5월 국립생물자원관과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사업의 하나로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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