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보모→아이돌봄이', 일상 속 '성차별 언어', 바꾸면 평등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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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아이돌봄이', 일상 속 '성차별 언어', 바꾸면 평등해져요

안경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5-03 07:18:34

경기도는 일상 속 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한 '성차별 언어 개선' 공모를 통해 '보모→아동돌봄이(보육사)' 등 6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16일 진행된 공모에는 모두 331건이 접수됐으며 도는 개선 필요성·공감성·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사했다.

 

▲경기도청 전경


이 결과 △보모→아동돌봄이·보육사 △여성적·남성적 어조→부드러운·강인한 어조 등 2건이 공동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어 △젖병→수유병은 우수작 △녹색어머니회→등굣길 안전지킴이·등굣길 안전도우미 △보모→육아보조인·유보사·유아돌보미 △녹색어머니회→안전지킴이 등 3건이 장려로 각각 뽑혔다.

 

보모의 경우 아이를 돌보는 것이 여성의 역할이라는 편견을 담을 뿐만 아니라 남성 보육종사자를 배제한다는 의견이다. 또 국어 수업 과정에서 흔히 쓰이는 여성적 어조와 남성적 어조 역시 학생들에게 더욱 공고한 성별 고정관념을 심어준다고 설명했다.

 

젖병은 여성의 신체 부위를 표현하기보다 수유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는 게 적절하다고, 녹색어머니회는 어머니만이 아동의 양육자라는 고정관념을 유발하고 다양한 가족을 차별한다고 각각 제안됐다.

 

이밖에 학부모→보호자·양육자, 맘카페→도담도담 카페, 여성전용주차장→배려주차구역, 앞치마→앞받이·보호티, 처녀막→질막, 죽부인→죽베개 등의 제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제안 받은 용어를 중심으로 캠페인 영상을 제작, 도민의 성평등 용어 사용을 장려하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무심코 사용하고 있던 성차별 언어들을 적극 발굴한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일상 속 언어를 바꾸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성평등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앞당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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