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종인 "윤석열 두고봐야···대선 윤곽은 6~7월 드러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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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두고봐야···대선 윤곽은 6~7월 드러날 것"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5-03 12:00:42
2일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뷰 통해 밝혀
"정말 훌륭한 후보 아니면 참모역 안해"
"한일 관계은 차기정부에 맡길 수밖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대권 경쟁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장 앞서고 있지만 아직 출마에 대한 태도를 본인이 밝히지 않고 있다. 두고 봐야 한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김 전 위원장은 2일 밤 온라인으로 보도된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3월 대선에 대해 "6~7월까지는 선거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 제가 이야기할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전 위원장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달 초 윤 전 총장에 대해 "한번 만나보고 도와줄 건지, 안도와줄 건지 판단하겠다"며 '킹메이커' 가능성이 시사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나 주목된다.

산케이신문은 김 전 위원장을 박근혜·문재인 두 대통령의 승리에 공헌한 '한국의 킹메이커'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내년 대선에서 맡을 역할과 관련해 "다음 대선은 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거이긴 하지만 내 나이 벌써 80세가 넘었다"며 "정말 훌륭한 사람이 나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면 모든 것을 내던져 도울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참모역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차기 정부에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가 정체되고 있다'는 질문에 "문제는 복잡하여 꼬여 해결은 차기 정부에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제환경, 지정학적 요건이 변화하고 있음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의 지나친 팽창이 진행돼 미·중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일 간에는 이전과 다른 이해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의 입장인 일본이 피해자인 한국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때 위안부들에게 편지 등 사과에 대해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며 "이러한 태도로 해결은 바랄 수 없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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