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선7기 경기도, 코로나 악재에도 131조 2000억 규모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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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경기도, 코로나 악재에도 131조 2000억 규모 투자유치

안경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5-04 08:08:08
단일 최대 규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122조 유치

경기도가 코로나 등의 악재에도 민선7기 동안 ㈜SK하이닉스 등 29개사로부터 131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가 '민선7기 주요 투자기업 유치활동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민선 7기 출범 이후 2018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기업 투자액은 131조2000억원, 고용창출은 28만85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열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상생협력 협약식. [경기도 제공]


분야별로는 제조시설이 16개사에 122조8497억원·1만8231명, 물류·관광 등 기업이 8개 사에 7조3983억원·26만5510명, R&D시설이 5개 사에 9775억원·4782명 등이다.

 

가장 큰 투자유치 성과는 122조 원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꼽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 416만㎡에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을 수 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유치 노력을 기울였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전국적인 투자유치 경쟁이 벌어지자 이재명 지사는 2019년 2월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 경기도가 최적지"라며 강한 유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도는 2019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청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공급계획 요청안'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유치가 확정되자 용인시, SK하이닉스, SK건설과 함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면 513조 원의 생산유발과 18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7000여 명의 고부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한 램리서치 한국R&D센터는 경기도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생태계 육성 필요성에 따라 유치를 추진해 성공한 사례다.

 

도는 세계 3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소부장산업의 육성을 앞당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2018년 6월 미국 본사를 방문해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도는 2019년 1월 한국을 찾은 본사 관계자에게 후보지를 직접 안내하는 등 램리서치 R&D센터를 경기도로 유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며 투자협상을 진행했다.

 

도는 같은 해 9월 램리서치와 1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R&D센터를 지곡일반산업단지 내에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지난해 2월 착공했다. 현재 2023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건설 중이다.

 

도는 소재·부품·장비업체 집적화로 후방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고 중소협력업체 R&D활동 지원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술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진행된 인터코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경기도 제공]


화장품 연구제조업체 인터코스 코리아는 코로나 위기 속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의 성과를 보여준 경우다. 도는 기업조사, 투자상담, 협력 합의까지 유치활동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개해 투자유치에 성공,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투자유치 행정을 보여줬다.

 

지난해 4~6월 코트라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무역관과 경기도는 인터코스사와 화상 면담을 통해 투자계획을 파악하고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도출해 냈다. 이어 경기도-인터코스코리아-오산시는 지난해 9월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400만 달러를 투자해 오산 가장산업단지에 1만7053㎡ 규모의 화장품 연구제조업 아태지역 혁신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 달 13일에는 이재명 지사가 직접 독일의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생산기업인 머크사와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추가 투자 의향을 받아냈다.

 

이 지사는 당시 "머크사가 아주 오래 전부터 상당한 투자를 해 주셔서 경기도 지역경제 발전이나 일자리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드린다.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경기도에서 머크사의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면 좋겠다"며 투자를 이끌어 냈다.

 

류호국 도 투자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외국과의 교류 및 투자유치 활동이 쉽지 않고, 국내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비대면 유치활동을 전개해 적지 않은 수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란 점에서 기업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의 하나로 지난 2월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최근 주성엔지니어링 용인R&D센터, 평택 스마트팜 기업, GC녹십자 용인R&D센터 등 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기업활동 격려와 투자환경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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