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롯데·한진, 개인 택배비 올렸는데, CJ대한통운 안올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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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한진, 개인 택배비 올렸는데, CJ대한통운 안올린 이유

곽미령
기사승인 : 2021-05-04 15:22:31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직스가 개인 고객 택배 가격을 전격 인상한 가운데 경쟁사인 CJ대한통운은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두 업체의 가격 인상에도 소형기준 개인고객 택배비는 CJ대한통운이 더 비싼 수준이다.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직스가 개인 고객 택배 가격을 전격 인상한 가운데 CJ대한통운은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CJ대한통운 제공]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택배 소형 기준으로 한진택배·롯데글로벌로직스는 5000원, CJ대한통운은 6000원으로 CJ대한통운이 1000원이 더 비싸다. CJ대한통운의 소형택배 가격이 여전히 두 업체에 비해 높은 만큼 가격 인상이 부담스러운 상황인 셈이다.

앞서 한진택배는 지난달 19일부터 개인 택배 가격을 소형(무게 5㎏ 이하) 기준 10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존 4000~6000원이었던 택배 운임은 5000~7000원으로 인상됐다. 롯데글로벌로직스도 지난달 15일부터 개인 택배비를 소형, 중형, 대형 모두 1000원씩 올렸다.

최근 가격을 올린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직스는 근로자 환경 개선과 업계 수준을 맞추는 차원에서 개인 택배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개인 택배 비중이 CJ대한통운보다 높은 것도 이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택배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택배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3월 기업고객에 대한 택배비를 인상할 당시에도 개인 택배비는 인상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비 동결여부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전체 물량 중 개인 고객 비중이 높지 않아 추가 인상은 당분간 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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