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재명 "외롭게, 서럽게, 억울하게 죽지 않는 세상 반드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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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롭게, 서럽게, 억울하게 죽지 않는 세상 반드시 만들겠다"

안경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5-24 16:46:38
무연고 사망자 위한 추모제 통해 밝혀

이재명 경기지사가 24일 "외롭게 죽지 않는 세상, 빚 때문에 죽지 않고, 먹고 사는 문제로 서럽고 억울하지 않은 세상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화성추모공원에서 열린 도내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추모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합동추모제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 추모제를 열어 연고가 없거나 가족이 주검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해 외롭게 세상을 떠난 영령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경기도 주관으로 마련됐다. 추모대상은 최근 3년 이내 화성시에서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0명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화성추모공원에서 열린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 추모제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모제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서철모 화성시장, 일중스님(조계종 제2교구본사 사회국장), 유주성 신부(천주교 수원교구 사무처차장), 임다윗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제1수석상임회장), 박경조 (사)돌보미연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추모제 경과보고, 추도사, 추모공연, 헌화·분향, 참배 순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추도사에서 "도처에서 사람이 죽는다. 소리 없이 죽는다. 외롭게 죽는다. 빚 때문에 죽고, 먹을 것 없어 죽고, 일하다 죽는다"라며 "세계 10위 경제강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에서 지난해에만 3000명 가까운 국민이 무연고 사망자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떠났다. 4년 사이에 60%가 늘어난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두면 경제적 불평등을 넘어 죽음의 불평등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외롭게 죽지 않는 세상, 빚 때문에 죽지 않고, 먹고사는 문제로 서럽고 억울하지 않은 세상을 반드시 만들 것을 백 분의 무연고 사망자들 앞에서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빨리 찾아와서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편히 쉬시라"며 무연고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도내 무연고 사망자는 2018년 466명, 2019년 615명, 2020년 68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는 누구나 공평하게 누려야 할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경기도 공영장례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무연고자가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시군에 1인당 160만 원 이내의 장례비를 지원하는 장례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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