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코로나19 영향, 중3·고2 주요 과목 학력 저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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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중3·고2 주요 과목 학력 저하 확인

권라영
기사승인 : 2021-06-02 17:56:28
중3 국·영, 고2 국·영·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늘어
유은혜 "코로나19로 충분한 학습 이뤄지지 못해"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고 원격 수업이 장기화된 지난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주요 과목 학력 저하가 확인됐다.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업성취도평가는 지난해 11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중3·고2 학생의 약 3%인 2만1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과별 성취수준은 1~4 수준으로 나뉜다. 1수준은 기초학력 미달, 2수준은 기초, 3수준은 보통, 4수준은 우수를 의미한다.

중3 국어·영어, 고2 국어에서 보통학력(3수준) 이상 학생의 비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중3 국어에서는 2019년 보통학력 이상 학생이 82.9%였으나 2020년 75.4%로 내려왔다. 영어도 72.6%에서 63.9%로 줄었다. 고2 국어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은 69.8%로, 2019년 77.5%보다 7.7%p 하락했다.

중3 국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2019년 4.1%에서 6.4%로, 영어는 3.3%에서 7.1%로 증가했다. 고2 국어(4.0%→6.8%), 수학(9.0%→13.5%), 영어(3.6%→8.6%)도 모두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상승했다.

지난해 학교생활 행복도는 중학생 59.5%, 고등학생 61.2%가 '높음'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하면 중학생은 4.9%p, 고등학생은 3.5%p 떨어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학습이 이뤄지지 못했고, 자신감, 학습의욕 저하 등도 학업성취수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습지원을 위한 1:1 맞춤형 학습지도, 학생들의 정서와 사회성 회복을 위한 전문가 연계횔동,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 진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등을 담아서 (학습 결손 해결을 위한) 종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등교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6월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를 확대하겠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 원칙을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심층적인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감염 경로라든지 원인을 분석해서 학교 방역에 더 보완하고 추가적으로 집중해 지원해야 할 부분이 어떤 것인지 판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전체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여름방학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계속 협의하면서 추진 중"이라면서 "고등학교 3학년, 대입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로 방학 중까지는 백신 접종이 끝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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