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거대 정당사 최초, 36세 당대표 이준석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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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정당사 최초, 36세 당대표 이준석 누구

장은현
기사승인 : 2021-06-11 10:22:19
'박근혜 키즈'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정계 입문
총선 2번 낙선…4·7 재보선 이후 '이남자' 대변인으로 인기
"'공정'과 '경쟁'을 통해 당 혁신 이끌 것"…세대교체 기대
거대 정당 역사상 최초 30대 당대표가 탄생했다. '늙은' 이미지가 강했던 보수정당 국민의힘의 이준석(36) 신임 당대표다. 0선 이력의 그는 6·11 전당대회 기간 내내 당의 분위기를 쇄신할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이준석 돌풍'을 일으켰다.

▲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참석해 선거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1985년 3월 3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과학고를 거쳐 참여정부 시절 국비 유학생 장학금으로 하버드 대학에 진학했다. 경제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해 자격증 시험문제를 제공하는 등의 앱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을 경영하기도 했다.


경영 초기인 2011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발탁됐다. 당시 30살도 안 되는 나이로 비대위원이 된 점이 화제가 됐다. '박근혜 키즈'라는 별명을 얻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시점이다.

하지만 총선 문턱은 높았다. 2014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 병에 출마했다. 당시 안철수 대표를 견제할 차세대 보수 정당의 정치인으로 관심을 받았다. "최저 등급 졸업 도입", "지하철 4,7호선 급행열차 공약" 등을 내세웠지만, 2위로 낙선했다.

'박근혜 탄핵' 당시에는 새누리당 내에서 가장 비판적인 시각을 내 화제를 모았다. '하버드 출신 박근혜 키즈'라는 이미지에 갇혀 있다가 이때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박 전 대통령과 결별 절차를 밟았다.

이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창당한 바른정당에 합류해 2020년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때까지 바른정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에서 활동했다. 19대 대선에서는 유 전 의원을 도왔다. 이번 전당대회 내내 나경원, 주호영 후보로부터 유 전 의원과의 친분으로 인한 공정성 공격을 받았지만 이 대표는 "아직도 계파 정치"를 한다며 되레 두 후보를 역공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바른미래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경험과 경륜'을 내세운 손학규 후보에 막혀 3위로 최고위원이 됐다. 당시에도 '최연소' 최고위원이었다.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시절, 2019년 3월에 있었던 바른미래연구원 주관 청년정치학교 뒤풀이에서 안철수 대표에 대해 비속어를 쓴 것이 밝혀져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중앙당 최고위원직과 노원병 당협위원장직에서 직위 해제됐다.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후 2020년 2월에 노원구 병에 공천됐지만, 다시 낙선의 아픔을 겪었다.

이 대표가 '흐름'을 타기 시작한 건 지난 4·7 재보선이 국민의힘의 완승으로 끝난 이후부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임한 후부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본격적으로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 것을 언급했다.

특히 '이남자(20대 남자)'의 대변인으로 나서며 '반페미니즘 노선'을 강하게 내세웠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로부터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온라인상에서 한동안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성계로부터 질타를 받았지만 20대 남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다.

'공정'과 '경쟁'을 내세워 바람을 타면서부터 탄탄대로였다. 5월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늙은 정당, 꼰대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보수 정당에서 30대 대표는 '혁신의 아이콘', '세대교체의 주역'이라 불렸다.

◆ 이준석 당 대표는...

△1985년 서울 출생 △서울 과학고 △하버드대 경제학, 컴퓨터과학 학사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교사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바른정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KPI뉴스 / 장은현 인턴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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