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505명에 분양권 등 2700억원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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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세 체납자 505명에 분양권 등 2700억원 압류

안경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6-14 07:43:53

경기도는 도내 세외수입 및 지방세 50만 원 이상 체납자 505명이 보유한 분양권(입주권) 570건을 확인해 압류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양권 570건의 가액은 2700억 원으로 해당 체납자들이 납부하지 않은 체납액 27억 원의 100배에 달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부동산 분양권 압류 포스터 [경기도 제공]


적발 사례를 보면 이행강제금 2억여 원을 체납한 A씨는 개인 여건상 세금을 낼 수 없다며 납세를 수년간 미뤘으나 경기도의 분양권 전수조사에서 지난해 도내 신도시 오피스텔 3채(23억 원 상당)를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 압류됐다.

다른 체납자 B씨도 지방세 2억여 원을 내지 않았으나 지난해 인천시 신도시 내 8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동산 소유권과는 달리 공시제도가 없는 분양권(입주권)은 거래가 이뤄져도 인지하기 어려워 그동안 체납처분집행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에 도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신고정보를 통해 취득 분양권(입주권)을 조회했다. 현행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계약 체결 시 30일 이내로 실제 거래가격 등을 신고해야 하고, 여기에는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의 거래(분양권이나 입주권)도 포함된다.

김민경 도 조세정의과장은 "경기도에는 더 이상 체납세금 도피처가 없다"며 "이번 분양(입주)권 압류 등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 끝까지 체납액을 징수해 공평과세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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