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성시경이 날 가스라이팅" 靑 국민청원 등장…누리꾼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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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날 가스라이팅" 靑 국민청원 등장…누리꾼 "황당"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6-23 10:17:55
20일 넘는 기간 51명 동의 받아 가수 성시경(42)에게 가스라이팅(gaslighting·타인의 심리를 조작해 그 사람을 지배하는 행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성시경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 가수 성시경 [뉴시스]

청원인 A 씨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스라이팅 정신적 피해 처벌 강화, 인스타 실명제, 방송 직권남용법 규제(가수 성시경 중심으로 8개월 이상 방송3사 라디오로 집단 가학, 가스라이팅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청원글에서 "MBC, KBS, SBS 라디오 방송 전체가 저의 신상을 알고서 (어떻게 안지 모름) 저 한 개인을 가스라이팅했다"면서 "제가 조현병 및 성시경 광팬 스토커로 오해받고 모욕 및 조롱받는 억울함을 풀도록 공론화시켜 주고, 다시는 방송사유화 및 가스라이팅 할 수 없도록 처벌 바란다"라고 했다. 이 글은 20일 넘는 기간 동안 단 51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19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 내 지인들 병원에 안 보내고 동의하고 날 믿을까요? 1월부터 실명 SBS 고릴라도 썼는데'라는 제목의 글도 올렸다.

▲ 성시경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A 씨는 성시경이 지난해 봄부터 자신을 스토킹하면서 메신저, 유튜브 댓글 등을 훔쳐본 후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바꾸면 성시경도 소셜미디어(SNS)에 비슷한 사진을 게재하고, 성시경이 자신이 방문한 식당이나 먹은 메뉴를 따라서 올린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소셜미디어 메신저로 "왜 자꾸 이러시냐. 날 어떻게 알고 왜 이렇게 따라하냐"며 "이러다가 내일 하리보 케이크라도 만들라고 하면 만들어서 올리실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다음 날 성시경이 하리보 케이크를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A 씨는 현재 성시경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사이라며 작년 여름부터 다수의 라디오에 성시경 노래나 오프닝 퀴즈 등 자신과 연관된 내용이 나온다고 했다. 그는 "막장 드라마 같죠? 사실입니다"라며 "가스라이팅이 무섭습니다. 운명인 것처럼 여기고 크리스마스 때 고백할 것처럼 라디오에서 말해서 고백도 거절하게 했고, 작사 기회를 줄 거처럼 하고"라고 말했다. 성시경 측이 자신을 고소하지 않는 이유는 "진짜여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에 다수 누리꾼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시경 측은 현재까지 A씨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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